2015년 5월 28일
1984년 익명의 팬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초콜릿 칩 쿠키 도우 아이스크림
벌링턴에 처음으로 스쿱 매장을 차리고 운영하던 초창기 시절에는 사람들이 매장에 걸린 게시판에 아이디어를 적어주면, 벤과 제리가 그걸 보고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만들곤 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왔지만, 그중 하나가 유독 눈에 띄었죠.
지금 보기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당시에는 혁신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칩 쿠키 도우를 큼직큼직하게 넣으면 어떨까?
쿠키를 구울 때마다 참기 힘든 일이 바로 쿠키 반죽을 한입 두입 몰래 먹는 겁니다. 가끔은 반죽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다 보니 오븐에 넣기도 전에 반죽이 거의 동나기도 하죠.
스쿱 매장의 직원들은 이 아이디어를 보자마자 바로 초콜릿 칩 쿠키 도우를 반죽하러 갔고, 출시하자마자 바로 인기 상품이 되었습니다.
초콜릿 칩 쿠키 도우는 스쿱 매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처음에는 버몬트주 벌링턴의 스쿱 매장에서만 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각지에서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당시 직원의 기억을 빌려 보면, 버몬트 대학교의 학생들이 벌링턴 스쿱 매장을 찾아왔지만 이미 초콜릿 칩 쿠키 도우는 다 팔리고 없었죠. 학생은 결국 길 건너편의 잡화점으로 가서 슬라이스 쿠키 도우를 한 줄 샀습니다. 그리고는 매장으로 돌아와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쿠키 반죽 사이에 넣어서 먹었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인트 아이스크림이 되기 위한 험난한 여정
벤 앤 제리스는 가치 있는 일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언제나 믿었습니다. 이 신념을 초콜릿 칩 쿠키 도우에 적용하면, 아이스크림에 맞춘 온도에서도 적절한 질감과 농도를 유지하도록 제대로 만들어야 했죠. "최초의아이스크림 치료사" 피터 린드가 또 다른 가치 주도 회사인 라이노 푸드와 팀을 꾸려서 6년간 씨름하며, 파인트 아이스크림에 넣어도 완벽한 맛을 낼 수 있는 쿠키 도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라이노 푸드와 벤 앤 제리스는 서로의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죠. 우리는 재료를 섞고, 젓고, 기구를 만들고, 엄청난 양의 쿠키 도우를 맛보는 과정을 계속했습니다. 혁신적인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과학과 예술을 함께 이용한 첫 번째 사례였죠.
1991년, 우리는 자랑스럽게 초콜릿 칩 쿠키 도우를 파인트 형태로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그 후로 초콜릿 칩 쿠키 도우는 가장 인기있고 가장 사랑받는 벤 앤 제리스 아이스크림이 되었답니다!
가장 좋아하는 맛이 초콜릿 칩 쿠키 도우라고요? 여러분이 사랑하는 #쿠키도우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려주세요@benandjerrys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