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yston Bakery - Lamont Dandridge - Ben & Jerry's](/files/live/sites/kr/files/migrated/whats-new/greyston-employees/Lamont_Dandridge_Page-crop778x659.jpg)
직책:
수습생
그레이스톤 근무 기간:
이틀
자기소개:
출소해서 집으로 돌아온 후로 일자리를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어요. 저는 아주 근면하고 성실한 사람이에요— 경력도 좋지만, 범죄경력이 문제가 됐죠. 그래서 신원조사를 할 때마다 취업에 떨어졌어요. 유니언 스퀘어에서 물건을 파는 일자리를 잡은 적도 있어요. 처음에는 일하게 해 주었다가도 사흘째 되던 날 제 신원조사를 하더니 일자리를 도로 뺏어갔죠. 과거가 발목을 잡아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만들죠.
그래서 그냥 방황하며 자존심만 세웠어요—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죠. 결혼도 했었어요. 저는 남편이었고 아내는 바라는 게 있었는데, 저는 아내가 바라는 걸 이뤄주지 못하는 남편이었죠. 그걸 견디기 힘들었어요. 사람 구실을 못 하는 것 같았죠. 실직 상태로 6년이나 있었어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모든 걸 포기했었죠. 일자리를 찾으려는 노력도 더는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디온 드류의 영상을 보고 나니 힘이 솟는 것 같았죠. 저에게 힘과 열정을 줬고, "세상에, 저 사람은 해냈잖아. 나도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죠. 그 후 여기 와서 등록했어요.
여기서 일을 하는 것만으로 어깨가 무거워요. 퇴근 후 차에서 내려서 동네를 돌아다니고 가게에 갈 때도 유니폼을 계속 입고 있어요. 그냥 너무 행복해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브롱크스에서 출근해요. 가끔은 6시나 6시 반쯤 구내를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할 겁니다. 그냥 풀 냄새를 맡으며 출근하는 기분을 느끼면서 기분 좋은 순간을 만끽하는 거죠.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거예요.
저는 실직자들이 어떤 기분인지 잘 알아요. 이제 그레이스톤에 관해 알았으니, 그들에게 말해줄 겁니다. 제 차에 태우고 여기까지 데려와서 일자리를 신청하라고 해줄 수도 있어요. 정말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희망찬 이야기는 듣지 않으려고 해요. 싸구려 카메라를 팔고 대마초를 피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으면서 정작 희망적인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죠. 하지만 제가 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이렇게 일러줄 겁니다 "내가 도와줄게요'", 왜냐면 디온은 제가 누군지도 알지 못한 채로 저를 도와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