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30일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가 (마침내!) 하나로 모여 기후 변화에 맞서고 기온을 유지하여 세계 사회가 –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 번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결의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음 행동으로는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슈에서 열리는 제22회 유엔 당사국 회의(COP22)가 기다리고 있죠.
파리 협정은 세계 각국이 협력하여 미래의 청정에너지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협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지구 기온의 상승 폭을 2°C 아래로 유지하자는 부분이죠. 이 협정은 행동 계획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협정 내용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서는 계속 추진력을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데 – 마라케슈에서 열릴 회의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COP22에서 주목할 사안 몇가지를 추려봤습니다.
1. 신속한 비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8%를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이 이달 초 파리 협정을 비준했습니다. 곧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이 온실 가스를 배출하는 브라질도 뒤를 이었죠. 55개국이 내뿜는 온실 가스의 양이 전체에 55%에 해당하는 현실이니, 이 국가들이 협정에 비준했다는 것은 엄청난 진전인 셈입니다. 국제 사회의 압력이 점점 심해지자 영국은 올해 안에 협정을 비준하겠다고 발표했고, 배출량의 5.8%를 차지하는 인도도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 비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으로 움직이고 있는 EU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양을 배출하고 있지만, 유럽 연합 자체가 2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단체이기 때문에 – 마치 새로운 아이스크림 맛을 조합하는 것처럼 – 비준 과정은 조금 복잡할 듯합니다.
2. 녹색 기후 기금
2010년 만들어진 녹색 기후 기금이란 개발 도상국이 탄소 배출양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을 선진국이 지원하여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구조가 되도록 만듭니다. 이 기금은 2020년까지 목표금액 1,0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우고 현재 약 100억 달러를 모았으며,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 주로 지원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오바마 대통령은 이 기금에 30억 달러라는 거금을 보내고 5억 달러를 예치하였으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가 기금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발 도상국이 석탄, 석유, 화석 연료 등 기존의 더러운 에너지원에서 벗어나 깨끗한 에너지 기술에 추가하고 올바른 선택을 내리도록 유도하려면 이 기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3. 물
벤 앤 제리스는 물을 매우 귀중하게 여깁니다. 단순히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주요 재료이기 때문만은 아니죠! 다행히도 세계의 인식 수준이 좋아지면서 점차 물을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세계 물 주간에 이런 움직임이 분명히 드러났죠. 기후 변화로 인하여 물에 관한 문제가 아주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고 – 역설적으로 – 홍수와 가뭄이 모두 일어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죠. 결과적으로 전 세계가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생활이 어렵고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탓에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는 지역입니다. 2050년이 되면 아프리카 대륙의 인구가 현재의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아프리카 인구가 12억이나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인구수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이 점점 메말라가면 전 세계가 물 문제를 겪게 되고, 사하라 이남 지역은 전기 공급률이 매우 낮은 데다가 약 80%의 사람들이 아직도 나무 같은 고체 바이오매스 연료를 이용하여 요리를 하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리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영양실조가 점점 늘어나고 면역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고지대까지 말라리아 모기가 이동하면서 전염병이 돌 위험도 점점 커지고 있죠.
지금 행동하세요!
5. 위험 요소 방지
이상 기후가 각종 자원에 스트레스를 가하면 사람들은 먹거나 마실 수 없으며 이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실직하고 이는 세계적으로 난민 위기를 겪는 주요 원인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불신과 정치적 불안이 조성되어 이미 취약한 지역에서 긴장과 불안정이 고조되고 전세계를 향해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와 같은 고위급 기관은 기후 변화가 경각심을 두어야 할 주요 안보 위험 요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싸우고 나면 다음은 무엇이 올까요?
파리 협약은 진정한 풀뿌리 운동의 승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 목소리를 낼 때 우리가 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라케슈에서 COP22가 막 시작되면서 그 추진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탄소 감소 목표를 적극적으로 지키도록 계속 압력을 넣어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얻어낸 이 모든 협약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아일랜드의 기후 정책에 대한 최근의 퇴보적인 단계를 보면, 지도자들이 약속을 충실히 지키도록 감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므로 지금이 우리가 행동해야 할 순간입니다. 전세계에서 시민들이 끊임없이 우려를 표명하는 캠페인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결코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청원서에 서명하고 기후에 대한 법안을 요구하는 수백만의 목소리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추가하시길 바랍니다!!
기후 운동에 참여하세요!
아바즈, 벤 앤 제리스와 전 세계의 수백만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선진국과 유엔 지도자들이 다가오는 파리 정상회담에서 기후 변화에 대처하도록 요구하세요. 세계의 지도자들이 205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로 바꾸도록 힘쓰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입니다. 유엔 산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앞으로 85년 이내에 모든 탄소 오염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주장은 우리의 목표와 궤를 같이합니다. 탄원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지금 탄원서에 서명하세요!